올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장에 진출한 티맥스소프트가 업종별 맞춤전략으로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티맥소소프트(대표 박대연 www.tmax.co.kr)는 ERP 시장 조기 안착을 위해 연내 6개 업종별 특화 ERP 시스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티맥스소프트 전략마케팅팀 이강만 상무는 “연내 조선, 학원, 대학, 금융, 공공 등 최소 6개 업종에 최적화된 맞춤형 ERP 시스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조만간 대학, 금융 분야에서도 ERP 개발 레퍼런스를 확보, 개발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상반기 대우정보시스템과 공동으로 1년여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조선업에 최적화된 ERP시스템을 개발한 데 이어 초중등 전문 교육기업인 토피아에듀케이션과는 ‘신개념 교육기업 전용 정보시스템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티맥스소프트는 서비스기반아키텍쳐(SOA) 방식의 제품 코어에 업종별 요구사항을 담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각 업종별로 특화된 제품을 개발,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상무는 “SAP이나 오라클 등의 제품이 업종별 특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패키지를 기반으로 구성돼 유연성이 크게 떨어진다”며 “고객들은 유연성을 보장하면서도 국제회계기준(IFRS) 등 국제적인 표준에 맞춘 제품을 요구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티맥스소프트는 우선 업종별 특화 제품을 개발 한 후 이를 기반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올해 국내 ERP 시장규모는 1990년대 말, 2000년 초에 구축한 ERP 시스템의 교체수요, 중소기업 ERP 도입 확대 등에 따라 전년 대비 대비 9.9%의 성장된 6167억 원으로 전망된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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