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파고 LED로 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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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시대 해법,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에서 찾아라’

국내 LED 업계가 다채로운 조명 제품으로 인기몰이에 나선다. 고유가 파동으로 에너지 절약에 대한 범국가적인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LED 조명기구의 장점인 ‘친환경·저전력’ 기능성을 앞세워 저변을 크게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주요 LED 조명업체들은 24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되는 ‘2008 LED 엑스포’에 고효율 조명 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시장 확대에 본격 돌입한다. 특히 전력 사용량이 많은 대형 유통점 등을 대상으로 평판조명과 진열장용 국부조명을 다량 출품하는 한편, 최근 부각된 LED 감성조명도 속속 선보인다.

지난달 LED사업 확대를 선언한 루멘스(대표 유태경)는 LED 평판조명 ‘일루’와 국부조명 제품군을 출품한다. 일루는 기존 형광등에 비해 20% 이상 전력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수명은 10배나 경제적인 제품이다. 또 수은 등 유해물질을 포함하지 않은 친환경 제품으로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이와 함께 루멘스가 선보이는 국부조명 제품군은 기존 할로겐 램프보다 소비전력이 10분의 1에 불과하며 사용 환경에 따라 색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금호전기(대표 박명구)는 자체 LED 조명 브랜드인 ‘룩소’ 제품군 가운데 다양한 국부조명들을 소개한다. 최근 백화점·마트 등에서 많이 사용하는 소형 반사경 일체형(MR타입)과 알루미늄 반사경 일체형(PAR타입) LED조명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룩소 시리즈는 크기와 모델별로 각각 80∼90% 가량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직경 120㎜ 크기의 파(PAR)타입 LED 조명은 100와트(W)급 백열등 50개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밝기를 구현할때 월 17만원 정도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다.

알에프텍(대표 차정운)은 자회사 루미마이크로(대표 김한도)와 공동으로 감성조명(모델명 ‘이모션’) 제품을 내보인다. 이모션은 사용 목적에 따라 색온도를 2700∼6000켈빈(K) 사이에서 조절할 수 있어 일반 가정에서 큰 호응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가족들과의 모임에는 3000켈빈 정도로 색온도를 낮춰 온화한 느낌을 주고, 수험생 학습시에는 6000켈빈까지 높여 집중력을 돋운다. 또 경제성을 내세운 LED 조명 제품군 ‘웰루체’도 이번 전시회에서 볼 수 있다. 이밖에 대신엘이디(대표 윤영노)가 수심 100m까지 방수가능한 LED 조명을 선보이는 한편, 라이트론(대표 이광수)은 LED 경관조명을 대거 출품할 예정이다.

안석현기자@전자신문, ahngi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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