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앤펀/톡톡! 유머

 ●한 아줌마의 푸념

 우리집 무심한 바깥양반 좀 보소.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토요일도 일요일도 없이 매일 새벽에 나갔다가 밤늦게 돌아오는 생활을 반복하던 양반인데, 애가 약골이라 걱정을 하면 ‘군대 갔다 오면 사람 된다’며 노래를 부르더니 기어코 군대를 보내고 말았어요.

 그래서 보다 못한 내가 그랬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딸을 군대 보내는 부모가 어디 흔해요?” 하고 말하자 이 양반이 뭐라고 하는 줄 알아요?

 글쎄 이럽디다. “가만, 우리 애가 딸이었나? 아들이 아니고?”

 

 ●한국 남자들의 불쌍한 빠돌이 일생

 결혼 전에는 ‘오빠’에서 자식이 생기면 ‘아빠’가 되고,

 사회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되면 ‘바빠’가 되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아내와 자식들에게 ‘나빠’가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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