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장관회의 환송 오찬에서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시작이 반’이라는 한국 속담을 우리말로 발음해 환영을 받았다. 한국인 사회자가 ‘저보다 한국말을 더 잘한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이 이 말을 꺼낸 이유는 이번 회의에서 도출된 선언문을 바탕으로 각국의 지도자들이 돌아가 할 일이 더 많아졌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다.
○…민감한 주제를 토의할 때면 ‘인터넷의 아버지’ 말씀도 먹히지 않았다. 18일 계속된 ‘라운드테이블5’에서 사회자로 나선 빈트 서프 구글 부사장이 연사들에게 서로의 발표 내용 가운데 의견이 다른 부분을 지적해보자고 건의하자 연사들 모두 묵묵부답으로 대신했다. 당황한 서프 부사장은 “연사들이 ‘리스크(risk)’를 감수하지 않으려 한다”며 “다들 훌륭한 ‘정치인’”이라고 칭찬(?)했다.
○…지난 16일부터 3일간 계속된 OECD 장관회의 식사 자리에서는 백세주가 우리 대표술로 VIP들에게 대접됐다. 이 술은 OECD 회의 주최 측이 마련한 것이다. 서비스를 담당한 한 직원에 따르면 장관들 중에 더 달라는 요청도 있었고, 심지어는 따로 챙겨갈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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