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낸드플래시메모리를 내장해 동영상·MP4 등을 구현할 수 있는 신용카드가 나왔다.
국민은행은 삼성SDI와 공동으로 멀티미디어카드인 ‘&d카드’ 개발을 마치고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간다고 18일 발표했다.
&d카드는 2GB의 낸드플래시메모리를 내장한 것이 핵심이다. IC칩과 별도로 전면 우측에 위치한 낸드플래시메모리는 카드 두께를 벗어나지 않게 얇게 제작됐으며 은행 측은 이것이 핵심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카드 메모리에 들어간 동영상 등은 별도의 플레이어를 통해 구현된다. 플레이어는 MP3·RF결제·이동식디스크가 구현되는 일반형과 MP4·지상파DMB·디지털쿠폰 기능도 갖춘 고급형이 있다. 일반형은 5만1000원, 고급형은 23만원에 판매한다. 은행은 고객의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용실적에 따라 적립된 포인트로 할부·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d카드는 또한 메모리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웹사이트(www.kdndcard.com)에서 각종 디지털콘텐츠를 구매 또는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했다.
김준배기자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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