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1년 만에 순매수로 전환해 3억8000만달러 규모 주식을 순매수했다.
16일 증권선물거래소(KRX)에 따르면 미국 금융위기가 진정 국면으로 바뀌면서 4월 매도세가 크게 둔화된데 이어 5월 들어서는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증시에서 외국인이 작년 5월 3억8000만달러 순매수 기록 이후 12개월 만이다. 특히 실적호전 기대감으로 외국인은 국내 유가증권시장의 전기전자(+4457억원)와 화학(+3876억원) 등 제조업(+1조3000억원)과 대형주(+1조원)에서 강한 순매수를 보였다. 또 이러한 순매수 기조는 신흥국가를 포함한 아시아 증시 전반으로 확산됐다.
외국인들은 지난 4월 15억7000만달러로 아시아 시장에서 순매도 규모를 줄인데 이어 지난달에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이머징 증시에서 8억7000만달러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대만에서 5억9000만달러 순매수한 것을 비롯해 필리핀에서도 5000만달러 순매수를 보였다. 또 일본(107억8000만달러)과 인도네시아(4억1000만달러)에서도 순매수를 확대했다.
한편 5월 국내 증시는 환율상승에 따른 수출기업의 실적호전 기대감 등으로 1.5% 상승했고, 일본도 경기침체 탈출이 기대되면서 3.53%나 상승했다. 반면 경제위기설까지 나돌던 베트남(-20.73%)과 대지진 여파를 겪고 있는 중국(-7.03%), 인플레이션에 따른 긴축정책으로 인도(-5.04%) 등의 증시가 하락했다.
이경민기자 k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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