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금융권을 중점 공략해온 OTP(일회용비밀번호생성)업체들이 기업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같은 전략 선회는 금융 OTP 시장이 포화 된데다 마진조차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데 따른 자구책의 일환으로 풀이되고 있다.
여기에다 기업 OTP는 단가도 높고 볼륨도 커 OTP업계에게는 불루오션이나 다름없다.
개인정보 유출 파문도 한 몫 하고 있다.
OTP가 아이디, 패스워드보다 안전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기업 OTP시장은 최근들어 시장 파이가 부풀어 오르고 있다는 것.
한국EMC(대표 김경진)는 OTP와 IAM(통합계정관리)을 접목한 신개념 ID 인증 관리 솔루션 ‘RSA 오센티케이션 매니저 7.1’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기업용 OTP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회사 RSA정보보안사업부 윤정광 차장은 “지금까지는 금융권 OTP에 타겟을 맞춰왔으나 이제부터는 기업 부문으로 시장을 다변화 할 계획”이라며 “포털, 게임사 등을 우선 공략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 주요 업체에 제품을 공급 한 바 있어 기업용 OTP 시장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국EMC측은 전망했다.
이미 금융권에서 입지를 강화해온 미래테크놀로지(대표 정균태)도 이를 바탕으로 기업용 OTP 시장을 본격 공략할 태세다. 이 회사는 이르면 9월경 기업용 OTP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미래테크놀로지 관계자는 “금융권 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접어 들었다”면서 “국내 기업에 특화된 OPT솔루션을 개발,고객을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처음부터 기업용 OTP 시장을 공략해온 어레이네트웍스코리아의 김영한 사장은 “스위벨시큐어 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큰 투자비를 들이지 않고 보관, 분실의 걱정이 없어 기업 고객들에게서 선호되고 있는 토큰리스 타입”이라면서 “그동안 금융권 중심으로 형성돼온 OTP 시장이 기업 시장으로 급격히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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