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비주얼 컴퓨팅 5년내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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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헬스케어·비주얼컴퓨팅과 자동차를 포함한 무선 모빌리티.

 저스틴 래트너 인텔 CTO가 12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의 컴퓨터 역사 박물관에서 발표한 70여개 미래 프로젝트의 방향이다. 인텔은 이러한 준비를 거쳐 5년 내 컴퓨터 분야에 대대적인 혁신을 가져오겠다고 장담했다.

 래트너 CTO는 “앞으로 5년간 헬스케어 및 비주얼 컴퓨팅 등에서 놀라운 변화가 예상된다. 언제 어디서나 소비자들은 선택한 디바이스로 풍부한 무선 인터넷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이 공개한 주요 신기술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모든 차량에 인텔 인사이드=미래 인텔 칩은 실사와 같은 3차원 그래픽 환경을 구현하고 비디오 영상물의 즉각적인 분석을 하는 등 비주얼 컴퓨팅 성능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인텔은 이날 고성능 카메라와 멀티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자율주행이 가능한 미래형 자동차를 시연했다. 미래의 자동차들은 인텔의 멀티코어칩 덕분에 전방의 차량과 보행자를 정확하게 식별해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내거나 방향과 속도를 조절해 사고를 예방한다.

 ◇컴퓨터 전력소모 절반으로 줄인다=인텔연구소는 사용하지 않는 일부 컴퓨터시스템을 끄거나 전력을 감소시켜 약 30% 이상 절전효과를 달성했다. 향후 5년 뒤에는 전력 소모량이 50%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인텔은 환경친화적 전력절감기술을 모바일 기기부터 고성능 서버까지 전 제품군에 적용할 계획이다.

 ◇헬스케어에 이용되는 컴퓨터=인텔은 인간의 걸음걸이 습관을 분석해 낙상의 위험을 줄이는 걸음걸이 분석 시스템도 연구 중이다. 이 같은 헬스케어 기술은 고령 및 만성질환자들의 치료 비용을 줄이고 건강한 사람도 각자의 건강 관리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돕는다.

 ◇음성인식을 통한 초소형 유저 인터페이스=갈수록 작아지는 정보기기에서 완벽한 컴퓨팅 기능을 구현하려면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개선이 필요하다. 인텔은 소형 모바일 디바이스를 구동하는데 음성인식을 광범위하게 적용할 계획이다.

 이날 연구원들은 음성명령만으로 카메라에 찍힌 자녀들의 영상파일을 할아버지, 할머니의 대형TV로 무선으로 전송하는 시범을 선보였다.

 배일한기자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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