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씨 "우주서도 F램 작동 오류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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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반도체 소자인 F램(강유전체 메모리 반도체 소자)이 우주에서도 정상적으로 동작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우주 및 항공 환경에 적합한 반도체 개발에 활용될 전망이다.

이같은 사실은 13일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씨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열린 ‘한국 우주인 우주과학 실험 발표회’에서 밝혀졌다.

이번 우주과학실험 결과 중에서는 △우주시대를 대비한 차세대 메모리 소자 실증 △미세중력에서의 금속·유기 다공성물질 결정성장 △초파리를 이용한 중력반응 및 노화유전자 탐색 △제올라이트 결정성장 등이 큰 관심을 모았다.

한국전자부품연구원이 제안해 세계 최초로 우주 환경에서 이뤄진 차세대 메모리 소자 실증실험은 F램이 ISS에서 오류없이 작동하는지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우주 시대에 최적인 차세대 메모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 주 목적이었다.

이는 향후 우주환경에서 사용될 모바일기기를 비롯 우주탐험기기, 우주인 보호장비 등 핵심 장비에 차세대 반도체 메모리 사용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취해진 실험이었다.

이번 실험 결과 F램은 우주환경에서 방사선, 자기장 변화 등 악조건에서도 에러 없이 정상적으로 동작했다.

포항공대 김기문 교수팀이 제안한 미세중력에서의 금속-유기 다공성 물질의 결정성장 실험에서는 무중력에서 만든 결정이 지구에서 만든 것보다 질이 좋다는 결과가 나왔다. 우주에서 합성된 다공성 물질은 지구에서 합성된 것과 구조는 비슷했지만, 결정 크기가 더 작고 결정 면이 깨끗했다.

연구진은 이 결과가 결정의 질을 개선해 기체 흡착이나 촉매 활성 등 물성을 변화시킴으로써 효율이 높은 연료 기체 흡착이나 기체 분리에 사용할 수 있는 재료 개발에 응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경상 건국대 교수는 초파리를 이용한 중력 반응 및 노화유전자 탐색 실험을 통해 3만2163개의 유전자 클론 중 우주 노화에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 699개의 유전자를 분리해냈다고 밝혔다.

이 실험결과는 향후 우주공간에서의 노화촉진 과정 및 중력감지와 노화 관계 등을 밝혀내는데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한국리서치가 지난 4월 성인 및 청소년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주인 배출사업에 따른 국민 인식변화 설문 조사’ 결과 ‘우주발사체 자체 개발의 필요성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성인과 청소년 공히 89%이상, ‘우주개발의 정부투자 비증 증대’에 대해서는 성인의 63%가 동의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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