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요금을 파격적으로 낮추기 위해서는 유·무선이 융합된 서비스 즉, FMC(Fixed ㅡMobile Conergence)가 해답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FMC란 하나의 단말기를 통해 집전화, 이동전화, 무선인터넷과 부가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LG경제연구원은 10일 내놓은 ‘유·무선 통신 융합의 전개 양상과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디지털 컨버전스 트렌드가 통신 산업 전반에 확산되고 있지만 유선과 무선 간 컨버전스는 실효를 거두고 있지 못하고 있고 밝혔다.
최근 하나의 네트워크로 방송, 초고속인터넷, 유선전화를 동시에 제공하는 결합상품(TPS) 서비스는 크게 늘었지만 통신 시장의 핵심인 이동전화가 빠져있다는 점에서 반쪽짜리 융합 상품이란 지적이다.
연구원은 현재 하나의 네트워크로 방송, 초고속인터넷, 유선전화를 제공하는 TPS서비스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통신 상품이 됐지만 반쪽짜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말 20조원의 매출액을 거두며 국내 통신시장 전체의 47%를 차지한 이동전화가 빠졌기 때문이다.
연구원은 “네트워크 융합이 전제되지 않은 단순 결합상품으로는 혁신적인 원가 절감에 한계가 있다”며 “요금 인하에는 한계가 따르게 돼 과당 경쟁을 통한 마이너스 성장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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