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일본 3국이 4세대(G) 이동통신 기술 표준에 관한 공동 기고문을 작성해 차세대 네트워크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부산에서 ‘제17차 한중일 B3G 표준협력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3국은 4G 이통 기술의 최소 요구사항 및 평가방법에 대한 공동기고문을 작성해 오는 24일부터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국제전기통신연합 무선통신부문(ITU-R) IMT-2000 지상서비스분야(WP5D) 회의에 제출할 예정이다.
또 4G 기술에 대한 최소 요구사항(IMT.TECH)과 평가방법(IMT.EVAL)에 대한 공동기고문을 작성하는 한편 ITU-R 회람문서(Circular Letter)에 대한 수정 제안도 하기로 했다.
TTA 측은 “4G 이통기술 표준의 핵심요소인 최소 기술요구사항과 평가방법에 대한 기고문을 한중일 3국이 공동 작성함으로써 4G 국제 표준화를 한중일 3국이 주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4G에 대한 최소요구사항 및 평가 방법론 등은 이번에 두바이에서 열리는 ITU-R WP5D 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ITU 국제표준화 대응은 방송통신위원회가 담당하고 있으며, 이번 회의에는 국내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한편 한중일 B3G 표준협력회의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중국통신표준협회(CCSA), 일본전파산업협회(ARIB) 등 3개 표준 기관 간에 4G 분야 표준협력을 위한 회의로 2002년 TTA 주도로 결성된 ‘한중일 IT 표준협력회의’의 산하 표준협력 실무회의 중 하나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현우 수석연구원(삼성전자, TTA IMT-Advanced 프로젝트그룹 의장)을 수석대표로 전파연구소, 삼성전자, LG전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및 TTA 등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황지혜기자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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