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택시정보화사업단(단장 김기원 www.dnnn.net)은 택시에 다양한 광고를 송출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모바일 택시동영상시스템 ‘M보드(M-board)’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세계 규격화로 인정받은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과 와이브로(Wibro) 데이터망을 활용해 택시 상단의 플라스틱 보안등 대신 동영상 플레이가 가능한 LCD를 설치해 동영상 광고를 구현한다. 한국택시복지회와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 등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회적 기업을 표방하는 사업단은 12일부터 2008 광주정보통신회가 열리는 김대중 컨벤션센터 1층 로비에서 M-보드를 선보인다.
사업단은 M-보드는 택시 근로자, 부분정비업계, 제조업계 등 유관산업 종사자들의 저수입 구조를 근본적으로 지원하고 광고 송출로 발생하는 수익 전부를 사회에 환원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한, 국정에 대한 홍보 시간 및 각 지자체별 광고 송출 시간을 별도 부여함으로써 국가 및 지자체의 홍보 예산의 절약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업단은 미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나·태국 등에서도 M-보드 광고가 실현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에서는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행정안전부 등을 대상으로 관련 법령 및 시행령 개정을 적극 요청해나가기로 했다. 이 제품의 상용화가 가능할 경우 세계 시장 수출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김기원 단장은 “고유가로 택시업계의 어려움이 날로 가중되고 있는 시기에 택시광고 프로젝트는 불황을 타개할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루빨리 정부특에서 관련 시행령 규제의 완화를 통해 택시업계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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