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여름에 이성 친구에게 적합한 상품은 무엇?’
SK텔레콤(대표 김신배) 전자상거래 부분인 11번가가 감성적이고 주관적인 질문에도 지능적으로 알아서상품을 찾아주는 ‘입체 검색 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그동안 시범적으로 운영하다가 판매자 및 회원 증가로 데이터베이스(DB)량이 늘어남에 따라 강화한 것이다.
11번가 정낙균 본부장은 “고객들은 일반적인 상품 검색을 식상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판매자들의 상품 데이터베이스(DB)와 구매자들의 검색 요구를 인공지능으로 연결, 특징적이고 개인화된 상품 검색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자사 사이트 내외의 정보를 수집해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메타 검색 방식을 응용했다. 11번가는 다양한 판매자들의 상품 목록에 특징을 분류, 이를 새로운 DB로 만들어 소비자들의 검색과 전문가들의 추천 등을 연계했다. 예를 들어 ‘스타일리시’라고 검색을 하면 화장품, 여성, 의류 등 연관 상품 카테고리를 네트워크 형태로 보여준다. 해당 아이콘을 누르면 상세한 상품 아이템을 볼 수 있다.
11번가는 이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 DB 구성 팀을 꾸리고 자료를 정리했다. 최근에는 50명을 입체 검색 DB 작업 전담 인력으로 배치하는 등 DB량을 늘리고 있다.
11번가 또 자체 구성하는 DB와 함께 판매자들 스스로 감성 키워드를 등록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했다. 제품 등록시에 해당 상품의 특성을 11번가 측이 제공한 기준에 따라 입력하면 DB량을 대폭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입력을 불편해했던 판매자들도 이제는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주장했다.
정 본부장은 “DB가 많아질수록 검색의 정확도는 높아질 것”이라며 “키워드 DB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개인의 감성에 보다 정확하게 반응하는 쇼핑 검색 서비스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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