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PCB 설계·제작·조립을 토털솔루션으로 제공하면서 성장하는 한 중소 PCB업체가 있다. 신설업체 절반이 사업을 접을 정도로 시장 경쟁이 치열한 분야라는 점에서 돋보인다. 더욱이 CEO가 업계에선 드문 여성이다.
GND(대표 김양경)는 지난 2004년에 설립해 만 4년밖에 안된 회사지만 LG전자, LG이노텍, 현대모비스 등 국내 굴지의 전자·자동차업체와 거래하고 있다.
김양경 GND 대표는 “정직과 신뢰라는 원칙을 지키며 무리한 외형성장보다는 천천히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실력 중심 전략을 내세웠다.
GND는 창업 초기부터 ‘PCB 토털솔루션’을 사업 목표로 정하고, 설계부터 하나씩 영역을 넓혀왔다. 그 결과 고객사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다. 다음달에는 일본에 수출을 할 정도로 해외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김양경 대표는 “많은 PCB업체들이 무리한 단가경쟁으로 업계를 흐렸지만, GND는 철저한 납기대응과 기술력으로 고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 생겨나는 중소업체 3곳중 2곳이 사라지는 PCB업계 현실속에서도 GND만의 강점을 내세우면서 무럭무럭 크고 있다.
김 대표는 “보통 10년 정도 해야 입소문이 나면서 주문의뢰가 들어오기 마련인데, 벌써부터 우리를 알아보고 찾아오는 고객이 생겼다”면서 “현재에 자만하지 않고 미래를 내다보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PCB업계에 드문 여사장중 한명인 김양경 대표는 섬세함과 꼼꼼한 업무추진력으로 직원들과 함께 더 큰 시장을 찾아 동분서주하고 있다.
설성인기자 sis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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