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를 비롯한 중국 제조업의 생산성이 우리나라의 60% 수준에 불과하나 다른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격차가 적은 데다 추격 속도로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원장 오상봉)은 4일 ‘한중 산업 생산성 격차와 변화 추이’보고서를 통해 구매력평가환율(PPP)을 기준으로 한 중국의 전체산업 생산성이 200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32% 수준이나 제조업 분야 생산성은 약 60%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업종별 생산성 격차는 소재산업, 조립가공, 경공업 순으로 컸다.
격차가 가장 큰 업종은 ‘석유 및 석탄제품’으로 중국은 한국의 12.5%수준에 그쳤으며 ‘제1차금속’(37.3%), ‘화학’(39.8%) 등의 소재부문도 격차 컸다. 상대적으로 ‘전자제품’(59.6%), ‘수송기계’(59.8%) 등 조립가공부문 중국 생산성이 한국과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한-중 간 주요 산업 분야의 생산성 격차가 크지만 격차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전 산업 생산성은 1995년에 한국의 18%, 2000년 23%였다. 추격 속도는 기계, 정밀기기, 섬유 등이 빠르고 석유제품, 전자 분야는 상대적으로 완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두용 산업연구원 동향분석실 연구위원은 “최근 중국의 높은 생산성 상승은 경기과열에 의한 순환적 요인에 기인할 가능성 등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불확실성을 내포했다”면서도 “중국 제조업 분야 주요 기업의 생산성 상대수준 상승률은 연평균 10% 정도로 매우 빠른 편”이라고 말했다.
최순욱기자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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