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지난달 말 이명박 대통령의 방중 성과에 대해 “한·중 간 경제협력 지평 확대를 통해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청와대는 3일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 국빈방중 결과 보고’를 통해 “양국 정상간 신뢰 및 친분관계가 구축”됐으며 “중점 협력 사업 추진에 대한 중국 측의 긍정적 반응이 도출됐다”고 밝혔다. 특히 후진타오 주석이 금년 하반기 방한하며, 이 대통령은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빈번한 정상 간 회동이 합의됐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양국간 경제협력에 대해 △우리 기업(SK텔레콤)의 중국 제3세대 이동통신 시장 진출 확대 △양국 주식시장 상호투자 허용 등 금융 분야 협력 강화 △우리 기업의 중국 신규 원전건설 사업 참여 확대 △자원 공동개발, 신재생 에너지, 중국 석유비축기지 건설 협력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또한 △‘산·관·학 공동연구 결과에 기초한 한·중 FTA 추진 검토’ 방향에 대한 양측 간 공감대 형성 △ IT, 과학기술, 항공, 에너지 등 여타 경제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강화 기반 조성을 가시적 성과물로 내세웠다.
이 대통령의 쓰촨성 지진피해 현장 방문에 대해 “중국 정부와 언론은 외국 정상 최초의 피해 현장 방문을 매우 높이 평가했다”며 “‘어려울 때 돕는 친구’ 이미지를 각인시켰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밖에 △사증제도 개선 △정부 초청 청소년 교류 확대 합의 △‘학위 인정 양해각서’ 서명 △주 우한 총영사관 개설 합의 등 인적·문화 교류 확대도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김상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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