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업들의 최근 테마 중 하나는 전화영어다. 전 국민적인 영어 열풍에, 바쁜 직장인들이 매일매일 영어를 접할 수 있는 수단으로 전화영어가 딱이기 때문이다. 본래의 사업 영역에서 확대하기 위해 검토하는 아이템 중 전화영어가 반드시 포함되는 추세다.
고객사들의 요구가 먼저 시작돼 전화영어 시장에 뛰어드는 일도 있다. 조유희 캠퍼스21 과장은 “B2B 영업을 하는 과정에서 전화영어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발생,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언어교육 전문기업 정철(대표 정철 www.jungchul.com)은 최근 전화영어 서비스 ‘정철어메이징폰’을 출시하고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일상에서 사용되는 기본문 말하기부터 자신의 생각을 논리 있게 말하는 고급표현 구사까지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철교수법을 이수한 전화영어 전문 원어민 강사진을 선발했다.
지난해 서비스를 선보인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박상준)의 전화영어 서비스 ‘스피쿠스(www.spicus.com)’는 실제로 대기업 인사담당자와 영어면접 대비 훈련을 할 수 있는 ‘네이트온 실전 영어면접’ 서비스를 내놓고 고객 잡기에 나섰다. 네이트온 메신저를 통해 영상으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GM, IBM 등 미국 대기업의 전직 인사담당자가 직접 면접을 진행한다.
윈글리쉬닷컴(대표 이명신 www.winglish.com)도 전화영어 서비스 ‘윈글리쉬폰’을 론칭,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이 회사는 ‘옥스폰’이라는 회사와 제휴해 필리핀 콜센터를 활용한다. 가격대는 기간에 따라 9만7000원에서 60만원대까지 다양한다.
기업교육 전문업체 캠퍼스21(대표 조성주)도 ‘토킹타임’이라는 전화영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교재를 자체 개발해 기존 온라인 외국어 과정과 연계해 서비스한다.
이에 앞서 KT와 능률교육이 손잡고 전화영어 시장에 뛰어들었다. KT가 전용회선 제공 및 마케팅을, 능률교육이 콘텐츠 개발을 담당하는 협력체계다.
한편 현재 국내 전화영어 업체는 150∼200개, 시장 규모는 700억∼1000억원을 형성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전경원기자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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