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투비, 소상공인대상 쇼핑몰 사업 강화

 기업소모성자재(MRO) 공급업체인 엔투비(대표 김봉관)는 이달 중 개업의를 대상으로 한 닥터몰과 대학교 구매팀용 쇼핑몰인 학교몰을 열고 소규모 기업을 위한 구매대행사업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05년부터 운영 중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엔투비몰(www.entobmall.com)을 세분화·특화시킬 수 있는 분야를 별도의 쇼핑몰 형태로 운영하는 것이다.

 도준웅 엔투비 전략기획본부장은 “대규모 기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소규모 기업에 공급함으로써 회사 입장에서는 ‘롱테일 경제’를 실현하고 중소사업자에는 구매 혜택을 주기 위해 분야별 기업용 쇼핑몰사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닥터몰(drmall.entob.com)은 KT의 전자문서교환 사업부인 KT EDI와 제휴해 만든 병원용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이다. 이 쇼핑몰에서는 메스·일회용 주사기·혈압계부터 정제수·석고붕대 등 병원에서 사용되는 수천 종의 의료용품을 판매한다. 시중가 대비 20% 저렴하며 지방 의원까지 배송해주는 등 물류 체계도 완비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사이트 개설 기념으로 30여 종의 품목에 대해 파격 특가전을 내달 21일까지 실시한다.

 엔투비 스쿨몰은 독자 사이트를 두지 않고 엔투비몰 내에 독립 카테고리로 운영된다. 이 몰에는 학교 사무용 자재로부터 과학실험 교재, 청소 도구. 예체능 기자재, 책·걸상 등 학교용 가구 등을 학교 구매담당자에게 판매한다.

 도 본부장은 “대기업 대상의 기업간거래(B2B)사업의 노하우로 중소 상공인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원 스톱으로 구매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앞으로 분야별로 기업용 전문몰을 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투비는 지난해 56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매출 목표는 8500억원으로 기업 대상 철강 쇼핑몰인 유비노바 등을 운영 중이다.

 김규태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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