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 홈페이지, 웹 접근성·사용성 가장 낮아”

 강남구청 홈페이지가 서울시 25개 구청 중 웹 접근성과 사용성이 가장 뒤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강북구청과 동대문구청 등 2개 구청의 홈페이지는 ‘우수’, 8개 구는 ‘보통’, 15개 구는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표 참조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U-Gov/U-Biz연구실(www.ubiztop.org) 문형남 교수팀이 지난 19일에서 23일까지 5일 동안 서울특별시청과 산하 25개 구청 홈페이지의 웹 접근성과 사용성을 평가한 결과다.

 웹 접근성은 홈페이지에 있는 텍스트가 아닌 콘텐츠를 대체 텍스트로 제공해 시각장애인 등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는 것을 말하며, 사용성은 홈페이지 로딩 속도와 링크 에러 등 사용의 편리성을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평가 결과 강북구와 동대문구가 100점 만점에 90점으로 우수(A) 등급을 받았다. 서초구·은평구·성북구·관악구·노원구·송파구·영등포구·중랑구 등 8개 구는 보퉁(B) 등급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정보화 예산이 서울시 25개 구청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강남구청의 홈페이지는 60점으로 최하위를 기록, 장애인 접근과 사이트 이용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웹 접근성은 강북구·동대문구·노원구·영등포구청 등의 홈페이지가 우수한 반면 종로구·중구·강남구청 등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용성은 강북구·동대문구·서초구 등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평가는 산학협동으로 개발한 SME WAU(Web Accesibility and Usability) 평가모델을 적용해 서울시와 산하 25개 구청 홈페이지의 웹 접근성과 사용성에 대해 10개 항목을 평가했다. 문형남 교수팀이 연구 목적으로 독자적으로 수행한 이번 평가는 웹 접근성 50점과 사용성 50점 등 100점 만점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는 웹사이트 평가에 의한 순위 사이트 ‘로드웹(www.roadweb.org)’에 게시된다.

  정소영기자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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