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발전 부문 자회사인 한국동서발전(대표 정태호)은 서울 본사와 일산·동해 등 4개 사업소에 데이터 중복제거기술을 적용한 백업시스템을 구축, 최근 본 가동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운용중인 6개 사업소 가운데 자체 백업시스템을 갖춘 당진 및 울산화력본부를 제외한 △일산복합화력발전처 △동해화력발전처 △산청양수발전처 △호남화력발전처 등 4개 사업소와 서울 본사를 연결하는 백업환경을 구성했다.
각 사업소에 데이터 중복제거 솔루션이 탑재된 백업시스템을 설치하고, 매일 야간시간대를 이용해 각 사업소의 백업데이터를 본사 가상테이프라이브러리(VTL)로 자동소산하는 방식이다. 데이터 중복제거 솔루션은 팔콘스토어 제품이 채택됐다.
동서발전의 임경택 정보통신팀장은 “데이터 중복제거 기술을 적용해 백업데이터 용량을 20분의 1로 줄였다”며 “운용비 절감 및 백업시간 단축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동서발전은 백업시스템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이를 오는 11월 가동 예정인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과 연계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SAP(ERP패키지) △베어링포인트(컨설팅) △HP(유닉스서버) △히타치(스토리지) 등의 솔루션을 기반으로 ERP 시스템을 구축중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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