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출범하는 국내 최대의 민간로봇단체 ‘한국로봇산업협회(KAR: Korea Association of Robot industry)’의 대표자리 향방에 로봇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KAR은 참여정부 시절에 부처별로 분산된 로봇정책을 통합하기 위해 산자부 산하의 한국로봇산업연구조합(77개 회원사)과 정통부쪽의 지능로봇산업협회(55개 회원사)를 합쳐 설립하는 단체이다. 조직 규모가 커지고 대정부 창구가 단일화되기 때문에 로봇업계에 미치는 영향력도 훨씬 커질 전망이다. 요즘 회원사들은 이번 주 열릴 KAR 창립총회에서 누를 대표로 뽑느냐를 놓고 의견이 많다. 로봇은 정부의 R&D지원이 기업경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여타 첨단산업보다 높은 편이다. KAR 회장은 민간로봇업계의 대표로서 정부의 로봇 R&D정책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정부지원에 매달리는 중소로봇업계 입장에선 적잖은 이권이 걸린 선거인 셈이다.
처음에는 신경철 유진로봇 사장이 단독출마하는 싱거운 구도가 예상됐다. 신사장은 지난 7년 간 로봇산업연구조합 이사장, 초대 지능로봇산업협회장까지 겸임하며 활발한 대외활동을 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비스로봇 위주의 정부 R&D정책에 적잖은 불만을 가진 산업용 로봇업계에서 대항마를 내보낼 가능성이 제기됐다.
익명을 요구한 로봇업체 대표는 “지난 정권에서 교육, 보안 등 서비스 로봇에 예산을 쏟았지만 별 성과가 없었다. 이제는 산업용 로봇업계에서도 대표가 나와서 분위기를 바꿀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경철 사장은 “능력과 의지가 있는 분이 나온다면 미리 협의해 출마하지 않을 용의도 있다”고 한발짝 물러섰다.
한국 지능로봇산업협회와 로봇산업연구조합은 오는 30일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임채민 지경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KAR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배일한기자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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