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 3월 보험개발원에 제기한 ‘자동차 시가소켓 발화주장’에 대해 검증시험 결과 화재발생 가능성이 없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3월 보험개발원은 “자동차 시가소켓에 금속성 이물질이 유입될 경우 합선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며, 소켓 장착 각도에 따른 전기합선 발생율이 달라 연간 약 6000건의 차량화재를 줄이기 위해서는 소켓장착 각도의 설계개선이 필요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국토해양부는 자동차 이용자가 불안감을 가질 수 있고 시험내용이 조작됐다는 의혹이 소비자 단체 등에서 제기되자 자동차성능연구소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화재발생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검증시험에서 시중에서 판매중인 5개 차종의 시가소켓에 이물질(통전물질)을 투입한 결과, 전원(밧데리)과 시가소켓 사이에 설치된 퓨즈가 순간적(0.1초 이내)으로 끊어졌다. 또 허용된 전기용량을 초과한 경우(과부하)에도 5개 차종 모두 퓨즈가 정상적으로 끊어져 화재발생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퓨즈가 자주 끊어진다고 용량을 초과하는 퓨즈를 임의로 사용하거나 퓨즈 대신에 철사나 전선 등을 쓰면 화재 우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권장 용량의 퓨즈를 사용할 것을 주문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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