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터치폰 세계서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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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대표 이윤우)와 LG전자(대표 남용)가 유럽과 북미 등 해외 터치스크린 휴대폰 시장 선점을 위한 신제품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배경화면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위젯 기능을 탑재한 ‘터치위즈(TouchWiz)’폰을 유럽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도 북미시장에서 터치스크린 휴대폰 ‘뷰(Vu)’와 ‘밴티지(Vantage)’를 내놓는다.

 두 업체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터치스크린 휴대폰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는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기관인 ABI리서치에 따르면 터치 기능이 탑재된 휴대폰의 판매대수는 올해 1억대에서 2012년 5억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접근하기 쉽게 아이콘화 한 위젯 기능에 5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터치스크린 휴대폰 ‘터치위즈(SGH-F480)’를 유럽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출시한다.

 터치위즈는 22가지의 차별화된 진동과 위젯, ‘드래그 앤 드롭’ 방식을 사용해 모든 기능을 손가락 하나만으로 자유롭게 실행하는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파워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한 플래시, 오토포커스, 손떨림 보정, 스마일샷 등 디지털 카메라에 적용되는 고급 기능도 채용했다.

 LG전자도 터치스크린 휴대폰 뷰(Vu)와 밴티지(Vantage)를 북미 최대 이통사인 AT&T를 통해 내놓는다. 이 업체는 작년 10월 선보인 이후 판매대수 200만대를 넘어선 ‘보이저’와 ‘비너스’의 터치스크린 열풍을 제품 다변화를 통해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3인치 화면의 전면 터치스크린폰 ‘뷰(LG-CU920)’는 AT&T를 통해 22일부터 미국에 출시된다. 뷰는 북미식 모바일TV 서비스 ‘미디어플로(Media FLO)’를 지원하며, 12.9㎜의 슬림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캐나다의 CDMA 사업자인 벨 모빌리티(Bell Mobility)를 통해 출시되는 ‘밴티지(LG830)’는 슬라이드 형태의 전면 터치스크린 휴대폰이다. 이 제품은 2.6인치 전면 터치스크린과 함께 일반 키패드도 함께 갖췄다.

양종석기자 js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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