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어느 한 공장은 일을 마치고 나가는 직원들의 승용차 트렁크를 반드시 경비들이 열어보게 돼 있었다. 물품의 불법 반출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어느 날, 이 회사의 사장이 공장 정문에서 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경비는 트렁크를 잠시 열어보고 차량들을 통과시켰다. 그는 함께 있던 총무과장에게 “지금까지 검문을 하면서 불법 반출한 차량을 얼마나 적발했습니까?”라고 물었다. 총무과장은 아무리 검문을 강화하고 교육을 해도 적발되는 차량이 많다고 했다. 이야기를 들은 사장은 “지금처럼 전체 차량을 형식적으로 검문하지 말고 열 대마다 한 대씩 정밀 검사한다”는 것을 공포하고 시행해보라고 했다. 그리고 열 대째 차량이 비록 사장차라고 해도 트렁크와 차량 내부를 철저히 검사하도록 했다. 그러자 차량의 소통이 빨라졌고, 사원들도 굉장히 만족해했다. 물론 불법 반출도 거의 사라지는 효과를 거두었다. 형식적인 검사보다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해 효율성을 이끌어 낸 것이다.
오피니언 많이 본 뉴스
-
1
[기고] AI를 탑재한 디지털 트윈, 물리 세계를 통제한다
-
2
[정구민의 테크읽기] '파리모터쇼'로 보는 중국의 공세, 유럽의 위기와 우리의 과제
-
3
[ET톡] SW 생태계 대대적 재정비해야
-
4
[사설] K증시, 충격을 경쟁력으로 메우자
-
5
[ET시론] 딥테크가 만드는 산업 구조의 다양화와 제2·제3의 성장축
-
6
[데스크라인] 모두의 창업 2기, 다시 서는 희망의 사다리 돼야
-
7
[김장현의 테크와 사람] 〈111〉사이버공격의 시대, 정보보안 일자리가 부상하는 이유
-
8
[리더스포럼] AI와 1인 유니콘 시대 도래:솔로프러너 육성
-
9
[테크 차이나] 기계를 팔고 끝나지 않는다…중국 '서비스형 제조' 수익과 책임
-
10
[ET시선]삼성바이오 노조, 글로벌 CDMO '골든타임' 무게 알아야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