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산업 활성화` 따로 또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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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시티 관련 협·단체가 ‘따로 또 같이’ 유비쿼터스 산업 시너지 극대화에 나선다.

새로운 형태의 사업 연대를 구성하거나 기존 조직을 강화해 u시티 사업 역량을 키운다는 것이다.

최근 한국u시티협회·유비쿼터스도시건설포럼·유비쿼터스IT코리아포럼·u시티협의회 등이 유비쿼터스 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초체력 강화 작업에 착수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부문은 한국u시티협회와 유비쿼터스도시건설포럼의 통합이다.

한국u시티협회는 옛 정통부 산하의 단체였다. 한국정보사회진흥원·KT·ETRI 등 정보통신계열의 관련 업체나 부처가 주 회원사다. 유비쿼터스도시건설포럼은 옛 건설교통부 산하로, 건설사가 주된 회원사였다.

두 단체의 주 부처가 국토해양부로 일원화돼 사업을 두 갈래로 진행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 일원화하기로 했다. 현재 제반 사항과 세부 항목을 조율 중이며 정관을 검토하고 있는 상태다.

국토부의 인가 신청이 나면 민·관·산·학·연이 속해 있는 거대 조직이 탄생, u에코시티 등 공동연구개발사업을 중심으로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유비쿼터스IT코리아포럼(회장 남중수)은 현재 KT·SKT를 비롯한 회원사 40여개와 개인회원 10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신정부의 새로운 경제정책 기조 및 IT 역할 변화에 초점을 맞춘다는 기조다. 현재 정기총회나 5월·10월 콘퍼런스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 유비쿼터스 이슈를 리딩하고 있다.

특히 u연구본과와 u영업분과로 나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u연구본과에서는 유비쿼터스 태동기에 그렸던 u시티 모습과 현재의 상황을 비교·분석하고 새로운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u영업분과에서는 하반기에 정부·기업·연구소 관계자에게 해외 유비쿼터스 선진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 정보 교류에 앞장설 방침이다.

u시티협의회(의장 장영규)는 IT벤처기업연합회(KOIVA)에서 주관하고 있다. u시티 관련한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 100여개의 중소기업이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올해 지자체 u시티사업 참여를 늘리기 위해 6개 분과위원회를 10개로 확대·개편했다. 또 협의회 중장기 사업 추진전략 수립을 위해 u기반연구회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연례적으로 u시티 정책에 관한 포럼을 개최,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회원사들의 목소리를 담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부나 수요기관을 찾아가 합의된 의견을 전달하고 솔루션을 소개하는 등 대외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유비쿼터스 프로젝트의 성격을 파악하고 기업에 정보를 줘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케 하는 등 제안 활동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유병선 u시티협의회 차장은 “u시티는 프로젝트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코디네이팅을 해줄 수 있는 협회나 단체가 필요하다”며 “정부나 지자체에 한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구로 쓰일 수 있다”고 전했다.

허정윤기자 jy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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