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초고속인터넷의 가격 인하와 속도 향상을 통해 IPTV 초석 다지기에 본격 나섰다.
KT(대표 남중수 www.kt.com)는 메가패스 상품체계를 ▲50메가 라이트 상품과 ▲100메가 스페셜 상품 2가지로 단순화하고, 인터넷을 통해 가입한 고객에게 메가패스 요금할인을 해주는 ‘온라인 요금제’를 신설했다고 21일 밝혔다.
KT는 이번 상품체계 개편에서 라이트(10M)와 프리미엄(50M) 두 상품을 라이트(50M) 상품으로 통합했다. 현재 라이트와 프리미엄 상품을 이용중인 고객은 별도의 신청이 없어도 50메가 라이트 상품으로 자동 변경되면서 속도와 요금이 조정된다.
이에 따라 라이트 상품 가입자는 속도가 기존의 10메가에서 50메가로 향상되고, 프리미엄 상품 가입자는 속도 변동 없이 요금이 3천원 인하됨으로써 지금보다 더욱 유리한 환경에서 초고속인터넷과 메가TV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메가패스 상품 개편에 따라 KT는 올 하반기로 예상되고 있는 실시간 IPTV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를 강화하게 됐다. 최저 속도 상품인 라이트를 50메가로 끌어 올림에 따라 보다 안정적인 IPTV 서비스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 것.
이에 따라 향후 실시간 IPTV 경쟁에서 KT는 보다 공격적인 가입자 유치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KT는 이번 메가패스 요금 및 속도 개편과 함께 고객이 직접 인터넷으로 가입할 경우 요금을 할인해주는 ‘온라인 요금제’를 신설했다.. 온라인 요금제는 할인형과 면제형의 두 가지가 있다. 할인형은 매달 2~3천원을 할인해주고, 면제형은 약정기간에 따라 최대 4개월간 이용료를 감면해준다.
서유열 KT 마케팅전략본부장은 “가입 시 경품 증정 보다는 통신요금 절감 혜택을 더 원하는 고객들이 많다는 생각에서 온라인 요금제를 도입하게 됐다”라며 “현재 진행중인 광 인터넷 FTTH 보급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등 메가패스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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