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휴대폰 멀티미디어 칩의 핵심기술을 해외로 유출하려 한 혐의로 M사 전 연구원인 최모씨에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말까지 M사에 근무하면서 이 회사의 모바일 멀티미디어 플랫폼(MMP) 칩 핵심기술을 외장형 하드디스크로 복사,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MMP칩은 휴대폰 영상통화, DMB, 음악재생 등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으로 기술개발에 약 1000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기술유출시 5년간 피해규모가 2조3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최씨가 다른 휴대폰 관련 업체에 취직하려 한 정황을 포착, 다른 기업이나 해외에 실제로 기술을 판매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다.
안석현기자@전자신문, ahngi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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