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개발된 근거리통신기술인 ‘피코캐스트(PicoCast)’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국제 표준안에 채택됐다.
20일 피코캐스트포럼(의장 서정욱 www.picocast.org)은 2.4Ghz대역에서 최대 800kbps의 전송 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인 피코캐스트가 ISO의 국제 표준안 신규작업항목제안(NP)에 채택됐다고 밝혔다.
포럼 부의장을 맡고 있는 카서의 유승문 사장은 “신규작업항목제안에 채택됐다는 것은 사실상 기술의 세계화를 위한 토대를 다졌다는 의미”라며 “이제 기술의 상용화를 진행시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사장은 이를 위해 국내외 기업, 대학들과 공동으로 피코캐스트 기술 발전과 활성화 및 관련 제품 개발을 진행중이다. 이미 피코캐스트 포럼에 참여한 알에프윈도우, 크레신, 엔터기술 등을 비롯해 60여개의 중소기업들이 적극적인 사업 의지를 보이고 있다.
포럼은 이들 업체를 중심으로 u캠퍼스, u시티 사업을 통해 피코캐스트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상품 개발 및 시스템 개발 사업을 진행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현재 최대 800kbps 수준의 전송기술을 2010년부터는 30mbps까지 개선시켜 나갈 계획이다.
유 사장은 “그 동안은 기술 개발 측면에서 접근을 했다면 앞으로는 포럼 회원사들과 함께 기술의 상품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조만간 사용 가능한 서비스 형태로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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