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검색입니다.”
최휘영 NHN 사장은 20일 서울 반포동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IT리더스포럼 5월 정기조찬회에서 ‘인터넷, 검색 그리고 NHN’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정보화 사회의 경쟁력은 검색이며, 원하는 정보를 남들보다 1초라도 먼저 찾아 1초라도 빨리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검색을 건초더미에서 바늘 찾아내는 격이라고 비유했다. 네이버 검색은 점점 늘어나는 데이터베이스 속에서 하루 1억건이 넘는 쿼리(질의수)를 0.5초만에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현재 하루 UV(순 방문자)가 1600만명, 한달로 치면 3200만명이다. 이는 우리나라 인터넷 인구의 97%다. PV(페이지뷰)는 10억건이 넘는다. 이 가운데 네이버 검색이 1억 3천만 쿼리를 상회하는 것이다.
그는 네이버 검색의 강점으로 세가지를 꼽았다. 검색엔진을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점과 기업의 규모가 커짐에도 불구하고 검색사업에만 집중한 것, 그리고 지식인이나 연관검색 등 독창적인 서비스 아이디어 등이 바로 그것이다. 최 사장은 “우리나라의 잘 구축된 IT 인프라를 활용, 세계적으로 유니크한 검색 모델이 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최 사장은 세계 각국에서 구글·야후·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인터넷 검색엔진에 대항하는 자국의 검색엔진을 갖추기 위해 노력을 펼치고 있다며 프랑스와 일본의 현황을 예로 들었다. 그는 “프랑스 ‘콰에로’ 개발이나 일본 ‘정보대항해 프로젝트’는 정부 주도의 컨소시엄이며 이는 우리나라 정부에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결국은 원하는 정보를 빨리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런 검색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현재 네이버의 모든 관심이 집중돼 있다”며 “향후 새로운 네트워크 세상을 만들어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네이버 비전을 모토로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휘영 사장의 발표가 끝나고 열린 한국IT리더스포럼 임시총회에서 기존 3석이었던 부회장직을 방송통신분야 인사를 영입하기 위해 6석으로 늘렸다. 또 윤동윤 회장과 권혁조(광운대학교 교수) 감사의 연임을 승인했다.
허정윤기자 jy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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