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 정책에 관한 대통령 자문 역할을 수행하는 국가지속가능발전위원회가 새롭게 출범한다.
청와대는 20일 국가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에 김형국 서울대 환경대학원 명예교수를 내정하고, 이달 말 첫 회의를 개최하는 등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 2000년부터 대통령령에 의해 설치, 운영돼 왔으나 이번에는 ‘지속가능발전기본법’에 의거해 법정위원회로 출범하며, 대통령 자문기구로 국가지속가능발전정책에 관한 자문을 담당한다.
위원회는 우리나라 경제·사회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해 삶의 질과 국가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친환경 국토관리체계 정립, 에너지 저소비·저탄소형 경제구조로의 전환, 효율적인 기후변화 적응체계 구축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국가지속위는 임기 2년인 민간위원 24명에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행정안전부, 농림수산부, 지식경제부 장관 등 당연직 위원 6명을 합쳐 총 30명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업무 지원을 담당했던 기획운영실을 대폭 축소해 실무추진단으로 개편하고 단장은 환경비서관이 겸임하도록 했다.
김형국 위원장 내정자는 1942년생으로 한국도시연구소 이사장, 한국미래학회장, 문화관광부 한국문화산업진흥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대 환경대학원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상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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