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인수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마이크로소프트(MS)가 18일 오후(현지시각) 새로운 제안을 내놨다고 현지 외신들이 19일 보도했다. 종전의 기업 완전인수 형식에서 한발 물러서 야후의 인터넷 검색 서비스와 광고사업 확대를 위한 제휴 방식, 이른바 ‘선택적 인수’ 방식이다.
MS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온라인을 통한 서비스와 광고사업을 확대하고, 강화하기 위한 제휴 등 새로운 제안을 야후 측에 제시했다”면서 “MS는 자사 주주와 야후의 주주, 제3자 등과의 협의나 사태 변화에 따라 대안을 재고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휴의 구체적인 방법과 내용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으나 이번 방안엔 야후 전격 인수는 포함돼 있지 않음을 분명이 했다.
월가에선 이 같은 MS의 제안을 야후가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야후의 경영진이 MS의 제안을 거절할 처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야후가 MS의 인수 제안을 뿌리친 후 주가가 곤두박칠치면서 야후 주주들의 불만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데다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이 MS의 후원자로 자임하고 야후 주식 매집에 나서면서 야후 경영진은 사면초가에 처해 있다.
최정훈기자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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