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책]5월 둘째주

 ◇세계 500대 기업을 이끄는 7가지 능력 세븐업=미국 포천이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의 채용 원칙과 사례를 서술한 책. 마이크로소프트로 대표되는 적응력, 월마트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AIG의 리더십, 모토로라의 실행력, 지멘스의 학습능력, 소니의 창의력, IBM 팀워크 등을 구체적으로 서술한다. 회사별로 인재 선발 기준을 제공하는 점이 눈에 띈다. 명문대 출신의 학력 위주 인재상이 아닌 개방적 경쟁을 통한 인재상도 강조한다. 송홍챠오 지음, 한혜성 옮김, 휘닉스드림 펴냄, 1만2000원.

◇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월스트리트 역사상 가장 성공한 펀드매니저, 마젤란 펀드를 세계 최대의 뮤추얼펀드로 키워낸 ‘월가의 영웅’, 1977∼1990년까지 펀드를 운용하면서 단 한 해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지 않았던 인물, 피터 린치가 개인투자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담은 화제작 ‘Beating the Street’가 국내 최초 완역판으로 출간됐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투자법과 함께 추천종목까지 면밀하게 설명해준다. 피터 린치·존 로스차일드 지음, 권성희 옮김, 이상건 감수, 흐름출판 펴냄, 2만2000원.

◇통찰의기술=1990년 이후 마케팅 분야 전문가로 꾸준히 활동해온 저자는 ‘통찰’을 21세기 성공을 위한 가장 강력한 무기로 주목한다. 대중적 통찰 입문서를 표방하는 이 책은 구텐베르크, 다빈치, 잭 웰치, 스티브 잡스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통찰의 체계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통찰을 얻는 과정을 3단계로 나눠 설명하고 단계별로 총 7가지 통찰의 기술을 도출해냄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통찰의 총체적 인식을 가능하게 한다. 신병철 지음, 지형 펴냄, 1만2000원.

◇브랜드와 유통의 전쟁=제조사에서 유통사까지 확대되고 있는 브랜드 전쟁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무엇일까. 자체브랜드(PB)를 본격 도입하고 할인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는 유통업체들에 대응하기 위해 제조업체들이 알아야 할 브랜드 관리 요령을 담았다. 또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는 소비자의 행동 양태를 분석하는 시각도 제시한다. 브랜드 분야의 최고 석학 중 한 명인 저자가 전하는 브랜드 재창조 전략 A부터 Z까지. 장노엘 캐퍼러 지음, 인피니트 그룹 옮김, 김앤김북스 펴냄, 1만5000원.

◇아마티아 센, 살아 있는 인도=저자는 아시아 최초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이자 불평등과 빈곤연구 전문 후생경제학자다. 인도의 경제적 부흥에 대한 세계적 관심에 비해 인도의 실상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이 책은 인도의 저력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신흥경제대국으로서 인도의 성장가능성과 투자법을 소개한 기존 인도 관련 책과는 다르다. 서구식 사고방식을 접목해 쓴 이 책은 인도인을 겨냥해 집필했지만 외국인이 인도를 이해하는 데도 유용하다. 아마티아 센 지음, 이경남 옮김, 청림출판 펴냄, 1만5000원.

◇화성의 프린세스=이 책은 ‘타잔’ 시리즈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에드거 라이스 버로스의 처녀작이다. 타잔과 더불어 버로스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화성의 존 카터’ 시리즈의 1편이기도 한 이 책은 1912년 미국에서 출판된 후 그동안 국내에서 일본어 중역본이나 해적판으로 마니아에게만 읽히다가 이번에 정식 계약을 맺고 최초의 완역본으로 출간됐다. 스타워즈, 스타트렉 등 수많은 공상과학물(SF)에 지대한 영향을 끼진 SF문학의 고전이다. 에드거 라이스 버로스 지음, 백석윤 옮김, 루비박스 펴냄,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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