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매딕텍스, 인천공항내 메시 이용 무선인프라 구축

 국내 무선통신장비 제조업체인 노매딕텍스(대표 최명수)는 최근 인천국제공항내 외국 항공사 화물전용 터미널인 아틀라스항공화물터미널(AAT)에 무선장비 메시를 이용한 무선인프라를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서 대규모 물류 시설에 무선 메시 기술을 이용한 솔루션을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아틀라스항공화물터미널은 기존 서류관리 시스템에서 화물처리 전 과정을 개인휴대단말(PDA)과 전자태그(RFID)를 이용한 데이터 베이스 관리 방식의 첨단 물류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인터넷을 통한 실시간 화물 추적시스템을 갖춰, 화물 반입시 무게와 부피를 즉시 시스템에 전송해 대리점이 직접 운송장을 접수할 때 이상 유무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 개별 화물을 PDA 또는 RFID 리더로 직접 스캔해 작업자 실수로 발생할 수 있는 화물 분실이나 오발송 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물류 관련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HFOR(대표 황선웅), 네트워크 인프라는 물류 시스템통합(SI) 전문업체인 수리엘정보통신(대표 진현섭) 등 국내 기업들만의 기술력으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최명수 사장은 “최근 지자체를 중심으로 u시티에 무선 메시 솔루션을 적용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지만, 항공물류터미널 같은 곳에 무선 메시 솔루션를 적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응용분야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틀라스항공화물터미널은 1만6000㎡의 면적에 연 14만톤의 화물처리 물량을 갖춘 인천국제공항내 최초의 외국 항공사 화물 전용 터미널로,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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