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텔레콤(대표 조송만 www.nuritelecom.co.kr)이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와 95억 7천만원 규모의 디지털 TRS(주파수 공용통신)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 364억원 대비 26.31%에 해당되며, 계약기간은 오는 7월 7일까지다.
한전의 디지털 TRS 사업은 유럽무선통신 표준기구에서 채택한 디지털무선통신 기술인 테트라(TETRA) 기반의 TRS 시스템을 이용해 한전의 전력 IT 시스템과 연계하는 디지털TRS 전국망 구축 프로젝트다.
누리텔레콤은 전세계 디지털 TRS 시장 1위 업체인 EADS(구,노키아)의 국내 총판사로 이번 프로젝트에서 EADS의 테트라 TRS모뎀 2974대 및 단말기를 비롯해 중앙제어장치 및 시스템 관리서버 등으로 구성된 교환기, 380Mhz 주파수 대역의 기지국, TRS 소프트웨어 및 이중화 소프트웨어와 응용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전력 IT연동장치 등 테트라 기반의 TRS 시스템 일체를 공급한다.
이번 프로젝트로 한전은 송전/배전 관리체계 분석은 물론, 배전선로상에 설치되어 있는 선로보호장치의 상태감시 및 원격조작을 수행하는 배전자동화 시스템 및 변압기 감시, 풍속 관측 시스템 등 전력IT시스템을 유럽형 표준 시스템인 테트라 디지털 TRS로 적용하여 효율적인 전력 IT시스템을 구축하여 안정된 전력공급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누리텔레콤은 이번에 자체 개발한 무선망 관리시스템(제품명:NURI TRS-NMS)을 이용해 무선
데이터전송을 수행하는TRS단말기 및 각종 네트워크 장비를 관리해 고품질의 TRS망 구축 사업의
핵심 소프트웨어로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누리텔레콤은 디지털 TRS용 데이터 모뎀 연구개발 과제를 한전과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어 디지털TRS 모뎀 및 단말기의 국내 생산 시기를 앞당기는데 역점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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