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가 가입자 확대를 통한 제 2의 도약을 위해 전략적 프로모션을 본격화한다. 이와 함께 기존 고객 서비스 체계와 내용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수정 작업에 돌입했다.
이몽룡 스카이라이프 사장은 “스카이라이프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가입자 확대를 위해 이달부터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스카이라이프 출입구에 1일 및 누적 가입자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전광판을 세웠다. 1일 단위로 집계되는 가입자 동향을 스카이라이프 임직원이 공유하고 책임의식을 느끼자는 게 이 사장의 의도다.
지난 달 전자랜드와의 협력은 전략적 프로모션의 첫 단추에 불과하다는 게 이 사장의 설명이다.
이 사장은 “ 전자랜드를 시작으로 대형 유통점, 신용카드, TV제조업체와 잇따라 협력할 계획”이라며 “이야기가 잘 되고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인지도 제고 및 가입자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게 이 사장의 복안이다.
이 사장은 이에 못지 않게 고객 서비스 제고에도 역점을 기울일 계획이다. 대표이사 취임 이후 처음 실시한 인사를 통해 고객서비스실을 사장 직속으로 하고 임원(김성현 상무보)을 실장으로 임명했다. 수준 높은 고객 서비스에 대한 이 사장의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 사장은 지난 8일 광주고객센터를 찾은 데 이어 전국 고객센터를 직접 돌아볼 예정이다. 이 사장은 “고객 서비스 매뉴얼을 새롭게 하는 것을 비롯 고객 서비스 수준을 몇 단계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라고 털어놨다.
이 사장은 “고객 민원이 발생한 후 40분 이내에 처리 여부를 점검하는 서비스를 앞세워 시장 1위 기업으로 등극한 일본 후지제록스의 사례를 벤치마킹할 것”이라며 “고객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직접 교육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이 만족하지 못하는 한 ‘백약이 무효’라는 게 이 사장의 판단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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