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적부진의 어려움을 겪었던 코스닥기업이 종속회사의 부진까지 겹쳐 ‘설상가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연결재무재표 제출 의무 법인 유가증권시장 315개사와 코스닥시장 260개사를 분석한 결과, 유가증권시장 기업은 연결 매출과 이익이 늘어난 반면, 코스닥시장 기업은 연결 매출은 늘었지만 이익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총 933조원으로 이는 연결전 개별기업의 실적 대비 42.47%포인트 늘었다. 또 연결전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9조4318억원(40.23%포인트), 68조9967억원(10.42%포인트) 증가했다.
자산 2조원 이상 대기업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93%P 증가했으며 연결순이익은 17.77%P 증가했다. 아울러 자산 2조원 미만 기업 연결매출액은 전년 대비 15.08%포인트 증가했으며 연결순이익은 41.51%P로 큰 폭 증가해 자산 2조원 미만 기업의 연결 실적이 더 양호했다.
반면 코스닥시장 소속 기업은 지난해 연결매출 41조8411억원으로 연결전 대비 35.71%포인트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조2636억원으로 연결 전대비 605억(4.57%포인트)이 감소했다. 또 연결전 396억원 흑자이던 당기순이익도 1910억원 순손실로 2306억원(-581.7%포인트)이나 감소했다.
이밖에 연결부채비율은 유가증권시장 기업이 147.24%로 연결전 대비 64.35%포인트 높게 나타났고 코스닥시장 기업도 115.17%로 연결전보다 36.28%포인트 늘었다.
코스닥 시장본부 권혁용 팀장은 “코스닥 기업의 연결재무재표 실적 악화는 지난해 유가급등과 원자재 가격상승, 경쟁심화 등 대내외적인 악재로 인해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경민기자 k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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