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여름.
햇볕 가득한 거리에 방치해 둔 자동차 문을 열면 여름이 성큼 왔음을 느낀다.
겨우 5월인데 차는 ‘훅’ 하고 더운 기운을 뿜어낸다. 창문을 열고, 에어컨을 켠 채 달리는 것도 좋다. 하지만 찌는 여름 더위를 식혀주는 것은 에어컨뿐만이 아니다.
차량용 냉장고는 더위를 한층 몰아낸다.
미리 넣어 둔 음료수를 시원하게 들이켜는 것은 물론이고 간단한 과일도 즐길 수 있다. 차 안에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간식도 마찬가지다. 여름 휴가 길이나 장거리 운전길에는 더 유용하다.
여행지에 도착해서 해먹을 음식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미리 ‘곳간’을 두둑히 채우고 길을 떠나니 휴게소에 들러 바가지를 쓸 염려도 준다.
카이스(대표 정영호)의 ‘카이스 홈카 냉온장고(모델명 KC-2500)’는 영하 4∼5℃까지 냉장을 지원하는 차량용 냉장고다. 가로 51㎝, 세로 40㎝에 용적은 25ℓ로 큰 크기가 아니지만 500㎖ 생수 28병을 집어넣을 수 있을 만큼 용량이 넉넉하다. 맥주캔은 마흔 개 이상을 보관할 수 있다. 차 안에서는 시거잭에 연결해 쓰지만, 220V 일반 전원을 이용할 수 있어 집 안에서도 쓸 수 있다. 최대 60∼65℃로 온장기능을 지원해 사계절을 두루 활용할 수 있다. 이보다 크기가 작은 18ℓ·12ℓ·5ℓ 제품도 판매한다.
지구 온난화로 여름은 갈수록 뜨거워질 것이라고 한다. 바짝 다가온 여름. 에어컨 정비와 함께 차량용 냉장고를 둘러보는 것은 어떨까.
차윤주기자 cha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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