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중소기업계 간담회가 6월에 개최될 전망이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중수 경제수석으로부터 들었다는 것을 전제로 “6월달에 (대통령과 중소기업인) 자리를 잡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거의 공식화됐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중소기업인들과 별도로 간담회를 하는 것은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민관합동회의’가 재계 총수 등 대기업 위주로 이뤄졌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청와대 민관합동회의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3명의 중소기업인만이 참석했다.
한편, 김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거론되고 있는 지방중기청의 지방자치단체 이관에 대해 중기청은 정책적 목적을 수행해야 하는 만큼 지원기관인 지자체에 이관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해외 주요 거점도시의 코트라에 중소기업중앙회 직원을 파견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는 의사도 피력했다.
김준배기자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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