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그린IT 기금 50만달러 대학에 쾌척

‘우리도 어엿한 그린IT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컴퓨터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연구를 위해 하버드 등 미 4개 대학에 총 50만달러의 연구자금을 지원한다고 C넷이 29일 보도했다.

MS가 ‘지속가능한 컴퓨팅 프로그램(Sustainable Computing Program)’이라는 이름으로 추진 중인 친환경 프로젝트는 테네시대, 스탠포드대, 하버드대, 오클라호마대 등 4개 대학과 손잡고 절전형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테네시대는 △가상화 데이터센터 성능을 향상시키고 전력 소모를 줄이는 컴퓨팅 기본 환경 개발을 △스탠포드대는 데이타를 취합해 전력소비량을 분석하는 센서 네트워크 설계를 △하버드대는 전력 소비량과 컴퓨터 사용량이 일치하도록 만드는 프로그램 개발을 △오클라호마대는 멀티코어 시스템 용 저전력 마이크로아키텍쳐 개발을 위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개발을 각각 맡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달 독일 하노버 세빗에 참석한 스티브 발머 MS CEO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 더욱 환경친화적 기업이 될 것”이라며 수소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 설립과 저전력 컴퓨터 개발 지원 등을 약속한 바 있다.

한편, C넷은 시장 통계를 인용, PC 한 대당 평균 100와트의 전력을 소비하며 1년 간 PC를 켜놓고 방치할 경우 전기요금은 80달러 가량, 이산화탄소 방출량은 연간 1350파운드에 달한다고 집계했다.

조윤아기자 forange@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