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독점 출시한 32인치 PDP 모듈 덕분에 1년반만에 일본 마쓰시타를 제치고 PDP 모듈 시장을 석권했다. 전세계 PDP 모듈 시장에 LG전자·마쓰시타·삼성SDI의 3강 체제가 더욱 뚜렷해진 양상이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대표 권상세)는 28일 1분기 ‘PDP 모듈 출하량’ 실적 보고서를 통해 LG전자가 전세계 출하량의 35.2%를 차지해 지난 2006년 3분기이후 다시 1위를 탈환했다고 밝혔다. 출하량 기준으로 마쓰시타와 삼성SDI는 각각 29.8%, 29.5%로 근소한 차이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올 들어 세계 PDP 모듈 시장은 선두 3개 업체들의 쏠림현상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파이오니어가 PDP 모듈 사업 철수를 선언한뒤 지난 1분기 출하량 기준 점유율은 1%에 그쳤으며, 히타치도 4%의 점유율로 저조했다. LG전자·마쓰시타·삼성SDI 3사의 출하량을 합칠 경우 지난 1분기 점유율은 무려 95%에 달해 PDP 모듈 시장은 3강 구도로 정리돼가는 추세다. 지난 1분기 전세계 PDP모듈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5% 감소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56%나 급성장한 365만대로 집계됐다. 사이즈별로는 40인치대 모듈이 196만대로 전체의 53%를 달했고, 50인치대도 25%로 점차 그 비중을 늘려갔다.
안석현기자@전자신문, ahngi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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