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전자기기 액세서리 제품이 인터넷 쇼핑몰의 틈새 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1번가, 디앤샵, 인터파크 등 인터넷쇼핑몰 업체들이 전자기기 관련 제품 기획전을 여는 등 이른바 액세서리 시장을 공략한다. IT 기기의 명품화가 이뤄지면서 이에 걸맞은 고가 액세서리 제품이 증가하는 등 틈새 시장으로 수익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장진혁 11번가 팀장은 “명품 IT제품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관련 주변기기나 액세서리도 점차 고급화, 다양화되고 있다”며 “고급 휴대폰 케이스, MP3전용 스피커, 노트북 가방 등이 대표적인 인기 상품”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의 전자상거래 부분인 11번가는 오는 ‘명품폰 찰떡궁합 액세서리 기획전’을 열고 있다. 30일까지 진행되는 이 기획전에서 고아라폰, 프라다폰, 뷰티폰, 베컴폰, 이효리폰 등의 부속품들을 집중적으로 판매한다. 회사 측은 메탈케이스에 대한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앤샵(대표 김한준)은 고가 액세서리 제품을 중점적으로 배치했다. 필립스와 스왈로브스키가 제휴를 맺고 내놓은 액티브 크리스털 USB 메모리카드가 대표적으로 가격도 24만9000원에 달한다. 은빛의 십자가 장식에 음각으로 발리 로고를 새긴 휴대폰 줄도 7만2000원 가량에 판매한다.
인터파크(대표 이기형·이상규)는 명품 노트북 가방과 명품 휴대폰 줄을 전략 제품으로 꼽았다. 노트북PC 가방으로는 루이가또즈, 무크, 만나리나덕 같은 명품 브랜드 제품을 내놓으면서 매출이 10%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르마니 같은 명품 휴대폰 줄은 상품 개수가 전년대비 5배 증가했고, 보석이 박혀있거나 금으로 디자인된 휴대폰 줄도 상품 수도 전년 대비 20% 정도 증가했고 설명했다.
11번가 박우재 매니저는 “앞으로 단순한 장식품에서 벗어나 개인에 맞춘 고급화된 액세서리 제품들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규태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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