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가 주요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회사들과의 공정한 하도급 거래를 약속하며 상생경영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25일 구미 LG 비산복지관에서 LG디스플레이의 30여개 협력사 대표들과 공정거래위원회 박상용 기업협력 국장, LG디스플레이 CPO(Chief Production Officer, 생산부문최고책임자) 김종식 부사장과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도급 공정거래 협약 선포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가 마련한 ▶계약 체결 ▶선정ㆍ운용 ▶내부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용에 관한 하도급 3대 가이드라인을 성실히 지킨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작년 5월부터 불공정행위 예방·감시를 위해 자발적으로 내부 심의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해 온 바있다.
이날 행사에서 LG디스플레이는 대중소기업간에 체결된 계약을 충실히 이행하고, 협력업체 등록·취소에 관한 기준과 절차의 투명성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1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 및 네트워크론 조성 등을 통해 협력업체에게 재정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거래 대금의 현금 결제비율을 90% 이상으로 확대하고 결제일을 단축하는 등 하도급 대금 지급조건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협력회사의 6시그마 활동 지원, 협력업체 임직원을 위한 LCD공정 및 품질교육 등 컨설팅 및 교육 훈련 지원도 점차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김종식 LG디스플레이 CPO(부사장)은 “LG디스플레이는 협력회사의 경쟁력이 곧 우리의 경쟁력이라고 믿는다”며 “이번 하도급 공정거래 협약 체결을 계기로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는 한편 협력회사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확대해 상생경영을 적극 실천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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