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매출 2조 돌파 영업익은 줄어

KTF(대표 조영주, www.ktf.com)는 올해 1분기 총 매출 2조 828억 원, 서비스매출 1조 4,319억 원, 영업이익 908억 원, 당기순이익 205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2007년 1분기 실적에서 총 매출은 창사이래 처음으로 분기 기준 2조원을 돌파했으며, 서비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4% 증가하여 연간 서비스 매출 성장률 목표인 4%를 초과했다.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9.7% 감소한 908억 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지분법평가손실 등이 반영되어 전년동기 대비 73.4% 감소한 205억 원을 기록했다.

전체 가입자는 전년동기 대비 6.0% 증가한 13,940천명으로 집계됐으며, 데이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9% 증가한 2,135억 원을 기록했다.

가입자 당 평균 매출액(ARPU: Average Revenue Per User)도 가입비 및 접속료 제외 기준으로 31,044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이 중 데이터 ARPU는 순액 기준 6,620원으로 전년동기(6,141원) 대비 7.8% 증가했다.

KTF는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된 망내할인 요금제와 올해 1월부터 시행된 단문메시지(SMS) 33% 인하에도 불구하고, 가입자의 지속적인 증가와 함께 WCDMA 쇼(SHOW) 서비스 기반의 글로벌 로밍과 무선인터넷 이용이 활성화되면서 관련 매출이 고르게 상승했다"며 "하지만 마케팅비용 상승에 "영업익은 줄었다"고 밝혔다.

KTF의 1분기 마케팅비용은 경쟁사와의 WCDMA 가입자 유치경쟁 심화 등의 요인으로 인해 직전분기 대비 7.0%, 전년동기 대비 24.7% 증가한 4,603억 원이 집행됐다.

조화준 KTF 재무관리부문장(전무)는 “국내 WCDMA 대표 브랜드인 쇼(SHOW)가 최근 가입고객 5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사용기간 선택제도와 단말기 할부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3세대 고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F는 1분기 설비투자(CAPEX)에 WCDMA 네트워크 용량증설 등을 포함해 총 2,838억 원을 집행했으며, 이는 연간 집행예상 금액인 9,500억 원 중 29.9%에 해당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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