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입학본부장이 밝히는 합격 비결은...

  “카이스트의 면접 제도가 올해부터 확 달라집니다”

 국내 최고의 과학기술 대학 카이스트(KAIST)의 권동수 입학본부장은 카이스트 입학을 꿈꾸는 수험생들에게 면접을 연습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카이스트는 면접을 잘 보는 방법을 연습해 온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면접을 통해 그 학생의 탐구·대인·내적역량과 특정분야의 영재성을 평가하기 때문이다.

 권 본부장은 “올해 역시 KAIST가 선발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가져야 할 특징, 능력은 같지만 평가방법은 작년과 다를 것”이라며 “연습을 통해 준비할 수 없는 면접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룹토의면접, 개인면접, 개인과제 발표 순으로 면접이 진행되며 교수 3명이 면접관으로 참여하는 기본 구조는 예년과 같다. 그러나 권 본부장은 “그룹토의면접은 사회를 맡은 학생이 발언 시간을 독점하지 않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균등한 발언 기회가 주어지도록 소규모로 편성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개인과제발표는 외워온 내용을 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주제를 면접 당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본부장은 수험생들에게 “KAIST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지적재산권을 갖고 있고,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지식의 보고”라며 “창의성·독립성·리더십을 가지고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 연구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KAIST에 오면 반드시 성공하니 꼭 지원해 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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