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 간 천안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특히 국산 게임을 종목으로 채택해 외국 게임이 주류를 이루는 e스포츠 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천안시는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08 천안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출범식을 열었다.
이 대회에는 전국 13개 지역에서 선발된 각 종목 별 지역 대표선수 6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어서 e스포츠의 정식 체육 종목 진입에 새로운 돌파구가 열릴 전망이다.
문화부와 천안시가 주최하고 충남디지털문화산업진흥원과 한국게임산업진흥원·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한다.
이번 대회의 공식 종목은 서든어택(CJ인터넷)을 비롯해 스페셜포스(드래곤플라이)·프리스타일(제이씨엔터테인먼트)·피파온라인(네오위즈게임즈)·카트라이더(넥슨) 5개 국산 게임으로 이뤄졌다.
김재원 문화부 콘텐츠정책관은 “이번 대회로 e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저력을 길러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무용 천안시장은 “전국대회의 성공을 발판으로 내년에는 국제대회까지 개최, 천안을 세계적 게임 메카 도시로 발전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한국e스포츠협회는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e-games.or.kr)와 종목별 경기운영위원회를 운영할 방침이다. 또 한국게임산업진흥원은 옥션 및 넥스투어와 협력해 ‘e스포츠 테마 관광상품’을 준비할 계획이다.
장동준기자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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