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지난해 내수대비 수출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증권선물거래소(KRX)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427개사 중 비교 가능한 대상 397개사의 수출은 총 249조85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7%(26조 3053억원) 증가했다.
이는 수출 비중이 전년에 비해 0.73%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반면 내수 규모는 총 169조8141억원으로 전년 대비 8.45%(13조 2,273억원) 증가했지만 총 매출 대비 내수 비중은 0.73%포인트 감소했다.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전기전자로 102조5186억원 어치를 수출해 매출액 대비 77.72%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매출 대비 수출 비중 77.89%보다 0.17%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이밖에 운수장비(70.47%), 의료정밀(64.51%), 화학(56.53%) 업종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수출 증가율이 높은 업종은 기계, 화학, 운수장비로 전년대비 각각 31.88%, 16.78%, 14.04% 증가했다.
수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한화(40.40%)이며, 감소율은 GS가 가장 높았다. 수출액 기준으로는 삼성전자 등 7개 기업이 속한 삼성그룹이 68조8932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컸고, 현대자동차그룹(37조3381억원), LG그룹(36조8868억원)이 뒤를 이었다.
개별 기업별로 보면 수출 금액이 가장 크게 증가한 기업은 LG디스플레이로 전년 대비 3조7818억원(40.43%) 늘어난 13조1368억원이었다. 다음은 현대중공업(2조8328억원)과 삼성전자(2조8178억원)순이었다.
내수 증가율이 높은 업종은 철강금속, 의약품, 의료정밀로 전년대비 16.21%, 12.56%, 9.23% 늘었다. 특히 포스코는 내수금액이 전년대비 1조 7221억원 증가하여 규모가 가장 컸다.
이경민기자@전자신문, kmlee@
수출 증가액 상위사 (단위:억원,%)
회사명 2006년 2007년 증가액 증감률
LG디스플레이 93,550 131,368 37,818 40.43
현대중공업 109,215 137,543 28,328 25.94
삼성전자 482,241 510,419 28,178 5.84
삼성중공업 55,568 77,774 22,206 39.96
현대차 154,957 175,665 20,708 13.36
대우조선해양 53,288 69,942 16,654 31.25
LG화학 54,919 66,106 11,187 20.37
하이닉스 73,594 82,489 8,894 12.09
한화 11,963 19,222 7,259 60.68
두산중공업 13,321 20,071 6,750 50.67
<자료: 증권선물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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