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FPD 전문 전시회로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는 `파이텍재팬 2008`의 뜨거웠던 일정이 18일 마무리됐다.
이번 전시회에 역대 최다 업체인 700여개사가 출품했고 6만여명의 참관객이 다녀가는 등 성황을 이뤘다.
전시회 내내 바쁜 일정으로 짬을 내기 어려운 켄지 오카배 파인텍 사무국장을 만나 올해 전시회 성과에 내년 계획을 들어봤다
- 올해 `파인텍 재팬 2008`의 성과와 내년 전시회 전망은
올해 전시회는 그 어느 때 보다는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역대 최다인 700여개사가 출품 했고, 참관객도 6만여명을 족히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파이텍재팬 2008`이 FPD 업계 최대 전시회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입니다.
함께 진행된 컨퍼런스 역시 전 29세션에서 약 100명의 전문가가 강연을 펼쳤으며, 9천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기술 강연을 경청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31개업체가 출품했고 한국 참관객만도 무려 2500여명을 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놀라운 관심입니다.
내년 전시회는 올해보다 그 규모가 더욱 커져 참여 업체는 750여개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미 200개 이상의 업체가 내년에도 전시회에 참가하겠다고 밝힐 정도 입니다.
- `파인텍재팬 2008`의 성격과 특징을 꼽는다면
‘FINETECH JAPAN’은 단순히 FPD 제품을 전시하는 행사가 아닌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직접 비즈니스를 하는 상담하고 추진하는 비니지스 전문 전시회입니다.
참가사들은 제품을 전시하는 것 이상의 상담을 목표로 참가하고 있으며, 참관자들 역시 구경이 아닌 제품의 구매를 검토하거나 기술 이전 혹윽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기도 합니다.
또한 ‘FINETECH JAPAN’은 세계 FPD 업계의 정보가 한자리에 모이는 곳입니다. 각 참가사들은 최신 기술을 적용한 첨단 제품을 전시하고 기술컨퍼런스에서는 FPD 관련 하이테크 정보와 기술들이 논의 됩니다. 다시 말해 FINETECH JAPAPN은 FPD관계자라면 반드시 참가해야 하는 전시회로 그 입지를 굳히고 있는 셈입니다.
- 올해 전시회에서 주목할 만한 기술과 제품이 있었다면
10세대 LCD장비, 150인치 PDP, 유기EL, e-페이퍼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3D 기술이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제품이자 기술 이슈였습니다.
특히 샤프가 10세대 사카이 공장 계획을 발표하면서 10세대 장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지금 야스카와가 울박 등이 선보인 10세대 유리기판 반송용 로봇은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마쯔시타에서 선보인 세계 최대 크기의 150인치 PDP와 세계 초박형(24.7mm) PDP는 초대형, 초박형 디스플레이의 한계가 어디쯤인지 가늠할 수 없게 했으며 소니의 유기EL TV는 유기EL 상용화의 신호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Full칼라 전자종이와 3D 디스플레이 기술도 디스플레이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 같은 인상 깊은 제품들이었습니다.
- 2009년 전시회 계획은
내년 전시회는 4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개최되며, 앞서 말씀드렸듯이 그 규모는 올해보다 30% 정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저희들은 `파인텍재팬`의 인지도를 꾸준히 높여, 전세계 FPD 관계자들의 만남의 장이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일본 기업들은 FPD 강국인 한국 기업들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보고 싶어 합니다. 현재는 삼성, LG 등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에서 참관 형태로 저희 전시회를 오고 있지만, 향후에는 전시업체로 참여 그 기술력을 일본에 뽐내주었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 저희는 적접 방문 등을 통한 한국 기업 유치에 보다 많은 힘을 쓸 것입니다. 이 같은 노력이 한국과 일본 양국의 교류, 우호관계를 깊이 하는 가두교가 되었음 합니다.
<일본 도쿄>전자신문인터넷 이희영 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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