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지배하는 미래의 구조적 변화에 대해 종합적으로 예측·분석하는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미래연구 기반이 구축된다.
20일 기획재정부는 여러 분야에 흩어져 있는 미래연구 역량을 결집해 정책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차원에서 미래예측 전문가 풀을 구성하고 미래연구 포털사이트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정부는 미래예측 역량을 높이기 위해 △미래예측 공동연구 네트워크 구축 △미래연구 포털사이트 구축 △공무원 미래예측 역량 강화 등을 검토키로 했다.
재정부는 “각 분야별로 활동하는 미래 전문가들이 연구결과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미래관련 학회와 연구소, 사회단체,정부기관 등 각 분야의 미래 전문가 풀인 가칭 ’퓨처링크’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분야에서 앞선 선진국의 미래연구기관과 협력을 늘리고 국내외 미래예측기관과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국제 미래콘퍼런스’를 개최하는 방안도 연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가 차원에서 미래의 트렌드와 미래산업, 미래 국제질서 등에 대한 내용을 각계각층 인사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미래연구 포털사이트를 구축하는 방안과 공무원 교육과정에서 미래예측 역량 강화 과정을 개설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부는 방안의 구상 이유에 대해 세계적 미래연구 열풍속에 우리나라에도 정부기관이나 국책연구소, 기업, 언론, 학계와 사회단체에 미래연구를 수행하는 기관들이 다수 생겨났지만 대부분 특정부문에 국한된 부분적 대응이라는 한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권상희기자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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