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공동대표이사 최진용, 허정석)의 조명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수출 및 각종 사업수주 등으로 올해 조명분야에서 매출 25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일진전기는 지난달 무전극램프에 대한 유럽안전인증(CE)마크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CE마크는 국제인증기관인 독인 TUV(독일기술검사협회)가 인증하는 것으로 이를 받아야 유럽 국가에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 일진전기는 “유럽시장을 비롯한 해외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진전기는 이달 초엔 담양군과 군내 보안등을 무전극램프로 교체하는 약 17억원 규모의 에너지절감사업(ESCO사업)을 계약을 맺었다. 지자체가 보안등을 무전극램프로 교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진전기는 “17만그루의 나무를 심어야 효과를 낼 수 있는 CO2절감효과가 있다”며 “다른 지자체도 보안등을 무전극램프로 교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일진전기는 올해 조명분야서 250억원의 매출을 거둔다는 계획이다. 이 분야 매출액 2006년엔 50억원, 2007년엔 150억원이다. 김성철 조명사업부장은 “이번 CE인증획득과 지자체 ESCO사업 수주로 일진전기의 조명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최순욱기자,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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