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프로게이머 스타크서 `격돌`

 네티즌들이 유명 프로게이머와 직접 스타크래프트 경기를 펼치는 인터넷 방송 이벤트가 등장한다.

 나우콤(대표 김대연·문용식)은 프로게임단인 SK텔레콤T1과 함께 매달 1회의 ‘T1 배틀 데이’ 행사를 개최, SK텔레콤T1 소속 프로게이머와 네티즌들이 스타크래프트 배틀넷에서 만나 벌이는 경기를 인터넷 방송인 ‘아프리카(www.afreeca.com)’를 통해 생중계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첫 ‘T1 배틀 데이’ 행사는 오는 23일 오후 8시부터 ‘악마토스’로 맹위를 떨쳤던 SK텔레콤T1의 박용욱 코치가 해설을 맡아 진행키로 했다.

 경기는 ‘가디언 오브 T1’이라는 특수제작 유즈맵을 사용해 6명의 네티즌이 1명의 프로게이머를 동시에 공격하는 6대 1 매치로 펼쳐진다.

 승부는 3판 2선승제로 가르며, 경기에서 승리한 팀에게는 참가 선수의 사인을 담은 SK텔레콤T1 캐릭터 상품 풀패키지 세트를 증정한다.

 23일 열리는 경기에는 SK텔레콤T1의 에이스인 김택용 선수가 출전한다. 참가를 원하는 네티즌은 20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나우콤은 이 행사에서 진행되는 전 경기를 ‘아프리카’에 마련한 ‘SK T1 방송국(afreeca.com/sksports)’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김진석 아프리카 사업부장은 “최근 e스포츠 구단의 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테인먼트) 사업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아프리카 생방송을 통해 함께 게임하면서 채팅도 할 수 있어 기존 어떤 방식의 팬서비스보다 팬과 가까워질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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